220만명 동원 ‘라라랜드’ 올해의 외화-명장면 1위 선정

입력 2016-12-30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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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가 220만 명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명장면 TOP10에서 고속도로 오프닝 장면이 1위를 차지하고 국내 영화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외국영화 1위에 올라 화제다.

‘라라랜드’는 국내외 신작들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여전히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놀라운 입소문 흥행으로 연말 특수까지 예상되고 있어 금주 주말을 기점으로 250만 명까지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유력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2016년을 빛낸 최고의 명장면 TOP10을 공개했는데 그 중 ‘라라랜드’의 고속도로 오프닝 장면을 1위로 뽑았다. 버라이어티는 이 오프닝 장면에 대해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카메라 뒤에서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수많은 관객들 역시 ‘라라랜드’의 명장면으로 손꼽는 오프닝 장면은 오색찬란한 화면과 유쾌한 음악과 춤으로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는다.

실제 LA의 고속도로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100명이 넘는 무용수가 참여해 3개월 간의 사전 연습과 무한 반복되는 리허설을 거쳐 완성해 완벽한 뮤지컬 시퀀스라는 평을 받았다. ‘라라랜드’ 외에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스노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 등의 영화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화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외국영화 1위에 ‘라라랜드’가 선정되었다. 대중적인 사랑은 물론, 영화적인 완성도 역시 인정 받으며 올 겨울을 빛낸 마법 같은 영화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로 개봉 후 단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위플래쉬’에 이어 다시 한 번 천재성을 드러낸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연출력과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 그림 같이 아름다운 화면,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직접 부르고 가수이자 배우인 존 레전드가 참여한 노래 등 모든 요소에 힘입어 N차 관람 인증이 줄을 잇고 있다. OST 또한 뮤직 사이트를 점령했고, 노래의 인기를 증명하듯 TV 예능 프로에서도 영화의 OST가 배경음악으로 등장하고 있다.

전 세계 영화상도 휩쓸고 있다.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다인 7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고, 2017 아카데미 주요 부문 역시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나란히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 주연상 후보에 등극했다. 2016년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 보스턴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LA비평가협회 음악상을 수상하고 BBC, 롤링스톤지 선정 올해의 영화 1위, 전미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 TOP 10에 올랐다.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과 여우주연상 수상,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2회 시카고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전국 극장에서 2D,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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