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가 돌봐주는 안전한 겨울캠핑

입력 2017-01-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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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으로 덮인 자작나무 숲길을 걸으며 겨울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아웃도어크루의 숲길 백패킹. 프렌트립, 브라운컴퍼니, 책 읽는 지하철 등 관광벤처기업들의 취향저격 체험투어 상품들이 겨울여행주간에 선을 보인다. 사진제공|브라운컴퍼니

■ 관광벤처기업 강추 ‘맞춤형 겨울여행’

프립, 당일치기 스노보드 레슨·먹방투어 출시
책 읽는 지하철, 춘천 김유정 마을 ‘문학투어’

‘남들 다 가는 뻔한 겨울여행이 싫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혼밥, 혼술에 이어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행’이 요즘 인기다. 올 겨울에는 14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에 걸쳐 겨울여행주간이 처음 실시된다. 하얀 설산부터 낭만적인 겨울 포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겨울여행지를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참신한 발상과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관광벤처기업이 겨울여행주간의 맞춤형 체험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 겨울산 트레킹부터 스노보드 레슨까지, ‘프립’의 소셜액티비티

‘프립’은 구글이 ‘2016 올해를 빛낸 앱’으로 선정한 여행서비스로 겨울여행주간에 소셜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내놓았다. 문경 대관령 선자령 등 겨울 명소에서 즐기는 트래킹부터 짚라인 체험, 스노보드 레슨, 한라산 등반, 평창송어축제, 커피거리 여행 등 다양하다. 이중 스노보드 레슨은 당일치기로 떠나기 좋다. 평창송어축제는 지역의 별미를 경험할 수 있어 먹방투어로도 다녀올 수 있다. 여행길에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는 혼행족의 구미에 딱 맞는 아이템이다.


● 겨울 캠핑이 무서워? ‘아웃도어크루’ 전문가 동행 상품

겨울 야외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초보자는 지역 선정부터 코스구성, 준비물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겨울철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아웃도어크루((주)브라운컴퍼니)의 상품을 주목하자. 아웃도어크루는 겨울여행주간에 자작나무 숲을 경험하는 숲길 백패킹, 아이스 피싱 캠프, 태백산 겨울 눈꽃 산행, 장봉도의 내생애 첫 백패킹, 소백상 인터 트레일런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크루라고 불리는 전문가가 동행한다. 초보자가 숲속 캠핑부터 섬 여행, 겨울산 트래킹까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준다.


● 문학감성 나누기, ‘책 읽는 지하철’의 문학기행

겨울여행이 꼭 산이나 바다를 찾아가는 야외활동만이 전부는 아니다. 계절이 지닌 특유의 감성 속에서 다양한 문화체험도 좋은 겨울여행 콘텐츠다. ‘책 읽는 지하철’은 책 여행 전문업체다. 문학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는 따스한 겨울나기를 제안하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겨울에 만나는 문학의 봄’이란 주제로 춘천 김유정 마을을 둘러보고 동백꽃차를 마시며 전상국 소설가로부터 문학특강을 듣는 ‘겨울에 만나봄’이라는 상품을 내놓았다.

이들 관광벤처기업들의 체험상품은 여행주간 홈페이지(winter.visitkorea.or.kr)의 ‘관광벤처기업 이벤트’를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여행주간인 14일∼30일까지 상품에 참여하는 관광객에게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최대 만원까지 여행 지원금을 제공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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