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내일 귀국, 첫 공식 행선지는 부산…문재인 견제부터 시작?

입력 2017-01-11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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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 귀국하는 가운데 첫 행선지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부산을 택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총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부산을 전격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문재인 전 대표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텃밭. 적진에서 첫 대선 행보를 시작하겠다는 것으로 예측된다.

반 총장은 귀국 다음날에 현충원 참배 후 고향 충북을 방문한 후 공식적인 첫 행선지로 부산대를 찾아 강연을 하기로 했다. 이어 18일 봉하마을을 찾은 뒤 20일 전직 대통령들을 모두 예방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동교동과 상도동,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도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는 전화 통화만 할 방침이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 3일 “일단은 직무정지에 들어갔기 때문에, 귀국해서 필요하면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반기문 내일 귀국.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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