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이재용 구속 영장 청구에 “없으면 더 잘 굴러갈 것”

입력 2017-01-16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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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구속 영장에 대해 언급했다.

주 전 사장은 16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이 없으면 더 잘 굴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재벌 총수를 구속해선 안 된다’는 주장은 국민들도 더 이상 믿지 않을 것. 능력이 있어서 올라간 게 아니라 아버지 덕분에 올라간 사람이 없다고 하면 그 기업이 더 잘 굴러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주 전 사장은 “삼성그룹 이미지는 이미 추락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로 기업 이미지가 더 추락할 일은 없다”며 “기업 이미지를 신경 썼다면 그런 나쁜 짓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또 주 전 사장은 “이재용씨에게만 특혜를 줄 일은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증거인멸의 위험이 있어 구속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검 측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와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재용 구속 영장. 신동호의 시선집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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