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손자병법 - 삶은 왜 전쟁인가

입력 2017-01-25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손자병법 - 삶은 왜 전쟁인가(손무 저·이현서 편저ㅣ동아일보사)

중국 춘추시대 손무가 지은 손자병법은 현존하는 병법서 중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로 일컬어진다. 중국의 일곱 가지 병서인 ‘무경칠서’ 가운데 당당히 첫 번째로 꼽힌다. 약 5900자의 본문 안에는 병학의 정수가 모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조와 마오쩌둥에서부터 나폴레옹과 빌 게이츠에 이르기까지 세기의 리더들이 손자병법을 가까이 두고 즐겨 읽었다. 이 책은 전체 13장으로 된 손자병법 원문 가운데 조직생활과 연관성이 깊은 부분을 선별해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풀어 썼다. 읽다보면 과연 손자병법이 결코 고리타분한 고전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변화와 흐름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달라진 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것이야말로 손자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었다. 현대인의 삶은 전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손자병법은 일상이라는 이름의 전쟁터로 나아가는 독자들에게 생각과 지혜의 힘을 길러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