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반기문, 설 지나 대선 불출마…유엔 사무총장 명예 지킬 것” 예언 적중

입력 2017-02-01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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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예언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반 총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차기 대권 도전을 포기했다.

귀국후 수많은 논란을 몰고 다녔던 반 전 총장의 행보에 정계는 ‘반기문 중도 포기설’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안 의원은 지난달 18일 전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설 지나서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언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대결하면 이기지 못하는데, 유엔 사무총장으로 명예를 지키고 싶은 마음도 클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의 최근 행보가 여러 면에서 애매하다. 출마 여부도 반반이고 여인지 야인지도 반반이고 진보-보수도 반반, 정권교체인지 정권연장인지도 반반이고 어느 당으로 갈지도 반반, 온통 반반”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또 “제가 열심히 노력해 국민의당 후보가 되고 민주당에서 쉽게 문 전 대표가 후보가 된다면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 국민은 당당한 대결을 바란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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