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 “자리 비우면 위기상황에 대처 못해”

입력 2017-02-02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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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 “자리비우면 위기상황에 대처 못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국회의 대정부질문 출석 요구에 대해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대정부질문 출석과 관련해 "국회 출석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즉시 대처하지 못하는 등 국정공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불출석 이유를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2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에 국무총리의 출석과 답변을 요청하신 데 대해 제고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에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 이에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답변한 전례가 없음에도 지난해 12월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던 것은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국회 교섭단체 간 협의를 통해 12월에 한해 출석하는 것으로 양해된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이러한 양해가 감안되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항대행은 오늘(2일)부터 진행되는 임시국회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여하여 각 당 대표들의 고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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