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악x정연준x이미쉘 ‘Black tear’, 다시 뭉친 업타운

입력 2017-02-02 16: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원샷이앤티

그룹 업타운이 다시 뭉쳤다. 래퍼 매니악이 신곡을 통해 업타운 제작자 정연준과 재회했다. 여기에 이미쉘까지 힘을 보태며 매니악의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다.

매니악은 오는 3일 새 싱글 'Black tear'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매니악 소속사 원샷이엔티는 2일 정오 온라인음원사이트 벅스를 통해 'Black tear'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Black tear'는 최근 JTBC '힙합의 민족2'로 주목받은 이미쉘이 피처링을 맡았다. 국내 대표적인 흑인혼혈뮤지션으로 꼽히는 매니악과 이미쉘은 원샷이엔티 한솥밥을 먹는 식구 사이다. 평소 가깝게 지내온 두 사람은 이번 신곡에서도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더욱 깊은 울림과 감동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또한 'Black tear'의 작사는 매니악과 이미쉘이 직접 맡은 가운데 작곡은 정연준과 로즈가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정연준은 윤미래, 제시, 매니악, 스윙스 등을 발굴해낸 업타운의 제작자로 매니악과는 약 7년만에 재회한 것이다.

원샷이엔티 소속 실력파 작곡가 로즈가 편곡까지 맡아 함께 이름을 올리며 완성도 높은 곡을 만들었다.

'Black tear'는 부드러운 트랩장르의 곡으로, 묵직한 톤에서 나오는 진솔하고 담백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곡 하나만으로 그의 인생을 파노라마처럼 떠올리게 하며 공감대를 자극한다. 지난 6월 발매한 싱글앨범 'K.O like Tyson'과는 색다른 분위기라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원샷이엔티 측은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으로 인정받은 매니악과 이미쉘이 드디어 만났다. 이번 곡에서 매니악의 가사처럼 ‘마치 여행을 하듯이’ 편안히 그들의 소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극적인 사운드에 지쳐있는 음악 팬들의 귀를 달래주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매니악은 지난 2009년 업타운 6집 앨범 'New Era'로 데뷔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국내 힙합의 산실이었던 지기펠라즈 크루로도 활동했으며 국내 최정상 래퍼들만 이름을 올린 다이나믹 듀오 대표곡 '동전 한닢 Remix'에도 참여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15년 원샷이엔티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고 'K.O like Tyson' 등 다양한 작업물을 내놓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