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안젤리나 졸리, 美 뉴욕타임스에 트럼프 비판글 기고

입력 2017-02-03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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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뉴욕타임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하여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젤리나 졸리는 2일 (현지시각)뉴욕타임스에 ‘두려움에 행동을 펼치는 건 우리의 방법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고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민은 전쟁의 분노에 사로잡힌 남자와 여자, 아이들”이라며 “그들은 테러리스트와는 거리가 먼, 오히려 테러의 희생자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난민의 미국 입국을 불허하고 7개 이슬람 국가의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거부하는 트럼프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모든 정부는 국민의 요구와 국제적 책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또한 (정부는) 이 모든 것을 ‘두려움’이 아닌 ‘사실’에 기반해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6명의 자녀의 엄마로서, 나 역시 내 나라가 아이들을 위해 안전했으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난민 어린이들이 미국에서 잘 자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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