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세미 누드 촬영 강요, 속옷 한 장이 전부” [2차 인터뷰]

입력 2017-02-09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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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세미 누드 촬영 강요, 속옷 한 장이 전부” [2차 인터뷰]

남성지 '맥심'이 송가연과의 단독 인터뷰 두 번째를 공개했다.

8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송가연은 로드FC를 떠난 이유를 낱낱이 밝히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쏟아냈다. “운동선수라기보단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관리됐다”는 요지의 전속계약해지 이유를 비롯해 성상납 발언, ‘걔랑 했냐 안했냐’ 등 각종 성적 모욕과 협박에 대해 폭로한 것이다.

하지만 로드FC는 공식 성명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한 법적 응징을 예고했고 정문홍 대표 최측근인 개그맨 윤형빈도 반격에 가세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맥심 측은 송가연과의 두 번째 인터뷰를 공개, 세미누드 촬영 강요 전말을 드러냈다.

송가연은 맥심 이영비 편집장과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당시에 겪었던 구체적인 상황을 차분한 어투로 이야기했지만 그 내용은 “의상은 티팬티 한 장이 전부”, “그 티팬티 마저도 직접 사가지고 오라”고 시켰다는 등 충격적이기는 전날의 폭로 못지않기 때문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또 갑자기 남성지 맥심이 송가연 심층 인터뷰에 나서게 된 발단과 2년여에 가깝도록 미디어 노출을 피해왔던 송가연이 맥심의 인터뷰 요청에는 선뜻 응한 속사정까지 밝혀다.

송가연이 강요당한 누드 촬영에 대해 전 소속사를 비롯한 로드FC 측은 "그런 일은 없었으며, 맥심이 촬영한 화보가 야해서 파토를 낸 적은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비 편집장은 인터뷰 외에도 어제 로드FC가 공식 성명을 통해 허위사실이라 주장한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반박 증거를 함께 공개했다.

송가연의 두 번째 인터뷰 기사는 맥심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맥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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