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부터 반시계방향) 피부관리에 신경 쓰면서 피규어나 레고 블럭을 좋아하는 키덜트족을 겨냥한 ‘비오브릭 선물세트’, 초보 그루밍족을 위해 유용한 자기관리세트를 파우치에 담은 네이처 리퍼블릭의 ‘아프리카 옴므 그루밍 스타터’, 레이저를 이용한 남성을 위한 가정용 제모기 ‘글라이드 30K’.
스킨로션·BB크림 등 포함된 세트 인기
진동클렌저·제모기 등 디바이서도 불티
화장하는 남자, 국내 그루밍족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남성을 위한 선물용 뷰티용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약 1조2000억원. 전 세계에서 남성 화장품 소비 1위다. 이제는 남성들이 여성들처럼 여러 가지 단계의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고 BB크림을 사용하는게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 됐다.
뷰티업계도 이런 그루밍 트렌드에 맞춰 스킨로션 세트나 BB크림 등 기본 메이크업 제품 외에 클렌징 기기나 제모기처럼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한 디바이스, 종합 그루밍 키트까지 다양하게 선물용품을 내놓고 있다.
● 고수에겐 전문 케어 가능한 뷰티 디바이스를
‘피부관리는 클렌징부터’라는 말처럼 요즘 클렌징에 관심 많은 남자들이 늘고 있다.
클라리소닉은 졸업과 입학 등 선물시즌을 맞아 남성용 진동클렌저 ‘알파핏’을 20%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남성 피부를 위해 맞춤 설계된 클라리소닉 최초의 남성 전용 진동클렌저로, 60초 만에 피지와 수염이 나는 부위의 노폐물 등을 손으로 세안하는 것보다 7배 더 말끔하게 클렌징해 준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로 운동을 할 때나 출장, 여행을 갈 때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
꼼꼼한 클렌징뿐만 얼굴에 나는 수염과 팔, 다리 등에 나는 털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그루밍족의 필수 조건. 과도한 수염과 털로 고민인 남성에게는 가정용 제모기 ‘글라이드 30K’가 포함된 ‘실큰 맨즈 기프트 세트’가 있다. 글라이드 30K는 레이저 빛이 조사돼 수염 및 털을 간편하게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통증이 거의 없으며 2주에 한번씩 2개월 사용하면 반영구 제모효과를 볼 수 있다.
● 입문자에겐 필수템 종합 키트가 적격
그루밍에는 초보지만 관심이 있는 그루밍 입문자에게는 그루밍 필수 제품이 구성된 키트를 선물하면 좋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아프리카 버드 옴므 그루밍 스타터’는 미니 사이즈의 BB크림과 컨실러, 아이브로우, 립밤, 눈썹칼 등 남성용 다섯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그루밍 키트다. 제품이 담긴 파우치에는 눈썹 메이크업 및 넥타이를 매는 법 등의 가이드북이 함께 동봉해 있다. 초보 그루밍족이나 깔끔한 인상을 원하는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비오템 옴므는 ‘비오브릭’ 블록을 함께 증정하는 ‘발렌타인 비오브릭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옥스포드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이 기프트 세트는 체계적인 피부 관리를 중요시하면서 피규어나 레고 등을 좋아하는 키덜트족 남성을 겨냥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