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첫 선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보편적 가치 담았다”

입력 2017-02-26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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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LG전자가 2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를 공개했다. LG G6는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보편적 가치’들을 높은 완성도로 담은 제품이다.

전·후면 글라스, 측면 메탈 소재 일체형 디자인

LG G6는 전면과 후면에 작은 돌출 부위 하나 없이 매끈하게 이어지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카메라, 센서, 스피커를 전면 상단에 일렬로 배치하면서 상단의 베젤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제품 외곽과 화면 모두 모서리 부분에 부드러운 곡선이 적용되었다.

측면의 무광 메탈 테두리는 견고하면서도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메탈 커팅 기법으로 가장자리를 정교하게 깎아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빛이 난다.

후면 디자인의 특징은 ‘카툭튀’가 없이 매끈하다는 점이다. 후면의 듀얼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한 전원 버튼은 돌출되거나 함몰된 부분 없이 깨끗하고 심플한 평면이다.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톨스텐 밸루어(Torsten Valeur)는 LG G6에 대해 “한 손으로 편안하게 쥘 수 있는 최적의 크기와 아름다운 둥근 모서리를 갖췄으면서도 대화면이 주는 편리함을 잘 표현했다”며 “진정한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디자인의 정수(精髓)”라고 언급했다.

얇아진 베젤과 인체공학적 그립감

LG G6는 스마트폰을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구현했다. 가로, 세로, 두께는 각각 71.9mm, 148.9mm, 7.9mm로 여성이나 청소년, 손이 작은 사용자들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 G6의 뛰어난 그립감은 세계 최고 인체공학 분야 연구팀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美 펜실베니아 주립대학(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안드리스 프레이벌즈(Andris Freivalds) 교수팀이 손에 쥐었을 때의 안정감, 다양한 자세와 동작에서의 편의성, 오래 사용했을 때 손 근육의 피로도 등을 검사한 결과, LG G6가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18:9 화면비의 5.7인치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

지금까지 ‘편한 그립감’과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서로 함께 공존할 수 없는 요소로 여겨졌다. 하지만 LG G6는 손에 쏙 들어가는 최적의 그립감을 자랑하면서도, 디스플레이 역시 한층 진화시켰다. 얇은 베젤 기술로 전면부를 꽉 채우는 5.7인치 대화면을 구현했다.

LG G6에는 세계 최초로 18:9 화면비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해상도는 QHD+(2,880*1,440), 1인치 당 화소수(PPI)는 564개로 지금까지 출시된 LG 스마트폰 가운데 화소의 밀도가 가장 높다.

18:9 비율은 기존보다 세로로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또한 전면부를 꽉 채우는 대화면을 통해 영화 감상이나 게임을 할 때의 몰입감도 한층 높아진다. 18:9 비율에 최적화된 영화, 앱, 게임 콘텐츠도 향후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LG G6는 HDR(High Dynamic Range) 규격인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HDR 10’을 모두 지원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더욱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며,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LG G6가 처음이다.

더욱 진화된 전·후면 광각 카메라

LG G6는 후면의 광각 카메라와 일반각 카메라 모두 동일하게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멋진 배경을 광각 카메라로 촬영하고자 할 때 고해상도의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후면 광각 카메라의 화각은 125˚이며, 전면 광각 카메라의 화각은 100˚로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 없이도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편리함과 재미를 더하는 카메라 UX도 추가됐다. 18:9 비율 화면을 반으로 나누면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많이 사용하는 1:1 비율 사진 2개가 된다. 이 구조를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고 하단에서 바로 확인 및 편집, 업로드할 수 있는 ‘스퀘어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최소 2장부터 최대 100장의 사진을 조합해 갤러리에서 GIF 형식의 동영상도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

LG G6는 안전성을 위해 혹독한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배터리 폭발, 발열 등 소비자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에는 업계 기준 이상을 적용했으며, 배터리 안전성 관련 테스트 항목만 20여 가지에 달한다. 또한 LG G6 내부의 히트파이프는 기기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측면의 메탈 테두리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때 액정이 쉽게 깨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화면의 둥근 모서리 역시 외부 충격을 분산시켜 내구성을 높이며, 회로 집적도가 높은 부품과 기판 등은 직접 충격을 받지 않도록 가장자리로부터 멀리 배치했다.

LG G6의 방수방진 기능은 최고 등급인 ‘IP68’ 등급으로, 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1.5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작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

구글 어시스턴트, 원격 AS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편의기능도 탑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많이 쓸수록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적용한 원격 AS는 한층 빠르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IT에 익숙한 정도에 따라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V20는 세계 최초로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해 ‘명품 사운드 스마트폰’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특화 기능으로, LG G6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형 쿼드 DAC이 탑재된다. 청취자는 대용량 32비트 하이파이 음원도 끊김 없이 깨끗하게 즐길 수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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