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신서유기3’ 이 남긴 세 가지, #송민호#규현#신구 케미

입력 2017-03-13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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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종영한 tvN 리얼 막장 모험 활극 ‘신서유기3’가 남긴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예능 보석’ 규현-송민호의 발견

‘신서유기3’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규현과 송민호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제작진이 ‘브레인’으로 섭외한 규현은 의외로 각종 퀴즈와 게임에서 의외의 ‘구멍’으로 떠오르며 자괴감에 빠져, ‘비관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그간 ‘쇼미더머니4’ 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래퍼로서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송민호는 매회 색다른 매력을 선사, 강호동이 “내가 김종민에게도 이런 소리는 하지 않았다”며 장난스런 호통을 치게 만들 정도의 활약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 강호동부터 송민호까지, 신-구 멤버 환상적인 케미

이전 시즌부터 함께 활약해 왔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과 새 멤버 규현, 송민호의 호흡 또한 대단했다. 이들은 틈만 나면 각종 게임을 통해 서로를 ‘물고 뜯는’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지만, 때로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익숙하지 않은 새 멤버들을 기존 멤버들이 배려해 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매번 실패했던 네 글자 퀴즈를 성공하기 위해 멤버들끼리 스스로 퀴즈를 연습, 마침내 성공해 내는 모습으로 한층 성장한 퀴즈 실력과 남다른 단합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강호동과 이수근은 ‘OB’다운 케미를 폭발시키며 세 번째 시즌까지 온 ‘신서유기’를 탄탄하게 이끌었다. 멤버 중 최연장자인 강호동과 최연소인 송민호는 23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민호동’ 라인을 구축하는가 하면, 이수근은 매회 특유의 ‘밉상’ 표정을 비롯해 적재적소에서 ‘신서유기3’의 큰 웃음을 담당했다.

# 온라인에서 TV로, 성공적 플랫폼 확장

온라인에서 TV로의 플랫폼 확장도 성공적이었다. 시즌 1에서 온라인 콘텐츠로 시작했던 ‘신서유기’는 시즌 2에서 온라인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를 선보였고, 이번 시즌에는 아예 TV를 주 플랫폼으로 해 일요일 밤 시간대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3%를 훌쩍 뛰어넘는 안정적인 평균 시청률을 비롯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평소 TV를 잘 시청하지 않는 10대와 20대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편 tvN ‘신서유기3’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의 좌충우돌 활약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방송 말미 또 다른 여행을 예고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신서유기3’ #송민호#규현#신구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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