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홈에서 강한 저력으로 시즌 첫 승 이룬다

입력 2017-03-16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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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대전시티즌이 오는 18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개막 후 2경기에서 1무 1패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비록 아쉽게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지만, 앞선 성남전에서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대전은 지난해부터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대전의 홈 강세, 서울 이랜드전서 계속 증명한다

대전은 홈에서 강하다. 지난 2016년 챌린지 11팀 중 두 번째로 많은 홈 승점(38점)을 쌓았다. 67.5%의 높은 승률이 증명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지난 12일 성남FC와 홈 개막전에서 1-1로 비겼지만, 내용은 좋았다. 점유율이 50 대 50 동률이었어도, 슈팅은 20개, 유효 슈팅 8개로 성남(슈팅 14개, 유효슈팅 6개)을 압도했다.

이영익 감독은 “결정력은 아쉽지만, 내용은 충분히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이랜드전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홈 팬들에게 첫 승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최근 2연패로 고전하고 있다. 대전이 홈 강세를 앞세워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는다면 승리까지 잡을 것이다.

■ 이호석-크리스찬, 대전의 확실한 무기

대전은 더 강해진 공격으로 클래식 승격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호석과 크리스찬 듀오가 있다.

이호석과 크리스찬은 최근 2경기 동안 맹활약으로 대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이호석은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크리스찬과 완벽한 콤비 플레이로 대전 공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예고됐다. 지난 시즌 경남에서 도움왕과 득점 2위를 합작했다. 이번 시즌 대전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지만 서로를 잘 알기에 더욱 좋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스리톱의 한 축인 김정주는 물론 중원에서 황인범, 신학영의 움직임과 패스가 두 선수의 플레이를 더욱 강하게 했다. 이번 서울 이랜드전에서 골 결정력만 더 높여준다면,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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