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쿠폰 없어도 할인! 페이코 포인트 충전해서 쓰세요

입력 2017-03-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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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는 지난 2월 선불충전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인 ‘페이코 포인트 충전’ 기능을 선보였다. 페이코 포인트를 충전해 결제하면 3%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선불충전 방식으로 현금처럼 쓰는 결제수단
포인트 충전 결제하면 3% 즉시할인 프로모션
쇼핑몰·편의점·카페 등 가맹점 쿠폰 중복할인

“따로 할인 쿠폰을 적용하지 않았는데도 35만원짜리 카메라가 33만9500원에, 22만8000원짜리 봄원피스가 22만1160원에 결제되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놀라는 남녀.”

간편결제 사업 확대를 위해 독립을 선언한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의 ‘페이코’가 포인트를 충전해 결제하면 3%를 즉시 할인해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TV광고다. NHN엔터는 지난 2월 ‘페이코 포인트 충전’ 기능을 내놓으면서 제공하는 프로모션 혜택을 향후 1년간 지속한다고 밝혔다. 페이코 충전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과 같이 쓸 수 있다. ‘SSG머니’나 ‘네이버포인트’같이 선불충전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이다.

상시 혜택을 제공해 충전 포인트 결제를 유도하는 한편 재결제 이용자 확보와 플랫폼 영향력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회사 측은 매달 일정금액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10·20대 학생과 소비 금액을 정해두고 사용하는 30대 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코 포인트를 충전해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손모씨(35)는 “소셜커머스와 종합 쇼핑몰, 인터넷서점 등 온라인과 자주 가는 편의점, 카페에서 모두 결제가 가능하고 신용카드에 준하는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생활비에서 일정 금액을 페이코 포인트로 충전해 쓰고 있다”고 말했다.

NHN엔터 관계자는 노트북이나 유모차 등 특정 시기에 예상할 수 있는 소비나 여행같이 중장기적으로 준비하는 계획이 있다면 페이코 가맹점을 파악한 뒤 포인트를 충전해 사용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가맹점에서 주는 할인 쿠폰과 함께 3% 할인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서다.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노트북을 페이코 가맹점인 Hmall과 CJ몰, 티몬, 위메프 등에서 사면 각 가맹점에서 주는 신학기 5% 할인 쿠폰을 적용한 95만원에서, 3% 할인된 92만1500원에 결제할 수 있다. 총 할인금액은 7만8500원이다.

남은 충전 포인트의 경우 소액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이용하면 좋다. 50% 할인 혜택을 주는 카페 ‘아티제’ 와 2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주는 편의점 ‘CU’에선 페이코 충전 포인트로 구매 시 기본 페이코 할인 혜택에 3% 할인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이 발급돼 소득공제도 챙길 수 있다. 포인트 사용 전 페이코 홈페이지에서 현금영수증 발급 정보를 한번만 등록해놓으면 이후 자동 발급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 이용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계획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페이코 포인트는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에 등록한 은행 ‘페이코 간편계좌’로 바로 충전할 수 있다. 등록 계좌가 없는 경우 무통장 입금 방식도 이용할 수 있다. 한번에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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