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프로듀스101 시즌2’ 재데뷔를 노리는 27人

입력 2017-03-18 15: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김사무엘, 사진=CJ E&M

‘프로듀스101 시즌2’의 참가자들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이미 데뷔를 해 활동을 했던 멤버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끈다.

오는 4월 7일 방송예정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101’의 남자버전으로, 101명의 참가자들을 모두 공개하고 방송일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주목할만한 특징이라면, 이미 데뷔를 해 활동을 하고 있던 그룹의 멤버가 대거 참가했다는 점이다.

시즌1에서도 이미 데뷔한 그룹의 멤버에서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참가자들이 없진 않았지만, 시즌2에서는 그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 많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력을 뽐내고 있다.

이와 같은 기존 데뷔 멤버들의 '프로듀스101' 대거 참가는 '연습생의 데뷔'라는 본래의 취지를 상실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에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는 주목할만한 기존 데뷔 멤버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역시 플레디스의 강동호, 김종현, 최민기, 황민현이다. 이들은 모두 2012년 데뷔한 그룹 뉴이스트의 멤버로, 강동호는 '백호', 김종현은 'JR', 최민기는 '렌', 황민현은 '민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었다.

데뷔 6년차를 맞이한 그룹의 멤버가 '프로듀스101'에 출연한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뉴이스트는 한국과 일본 등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상당한 인기를 얻은 그룹이기에 이들의 합류는 큰 이슈가 됐다.

'프로듀스101'의 합류가 데뷔 그 자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함이 목적으로 보이며, 현재 가장 유력한 최종 데뷔 후보이다.

(외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플레디스의 강동호·김종현·황민현·최민기, 사진=CJ E&M


다음으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참가자는 오앤오엔터테인먼트의 장문복이다.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랩 실력으로 '힙통령'에 등극한 장문복은 이후 실제 자신의 우상이었던 아웃사이더의 회사에 합류해 지난해 7월 정식 데뷔했다.

처음 이름을 알렸을 때의 강렬했던 임팩트와 '음악의 신' 시리즈 출연 등으로 인해 주로 남성팬들에게 서브컬처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장문복이지만, 현재 '프로듀스101 시즌2'의 참가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과연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어차피 센터는 장문복'이고 '췍길'만 걸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프로듀스101 시즌2'의 큰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앤오엔터테인먼트의 장문복, 사진=CJ E&M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김사무엘도 뉴이스트 못지 않은 경력을 지닌 참가자다. 2015년 원펀치의 멤버 펀치로 데뷔한 김사무엘은 사일렌토와 함께 호흡을 맞춘 'SPOTLIGHT'로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월드 콜라보레이션상을 수상하는 등 그 재능을 인정 받은 래퍼이다.

또 동, 서양을 아우르는 혼혈 특유의 비주얼과 2002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는 김사무엘만의 무기로, '남자판 전소미'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프로듀스101 시즌2'에는 데뷔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김상균은 2013년 데뷔한 그룹 탑독에서 아톰으로 활동했으며, 윙즈엔터테인먼트의 김용진은 언더독(2013년 데뷔)의 용진, MMO엔터테인먼트의 김재한은 원보이시스(2015년 데뷔)의 제이한, 나르다 엔터테인먼트의 김태우는 리온파이브(2014년 데뷔)의 태우, 토탈셋 엔터테인먼트의 유경목은 비오엠(2011년 데뷔)과 BTL(2014년 데뷔)의 유아, HF뮤직컴퍼니의 정원철은 A6P(2015년 데뷔)의 아도, STL엔터테인먼트의 최준영은 아포스(2016년 데뷔)의 주엔으로 각각 활동했다.

같은 그룹에서 복수로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경우도 있다. 에스하우엔터테인먼트의 김남형과 정동수는 2012년 데뷔한 그룹 오프로드의 앧콘과 알케이며, 더잭키찬그룹코리아의 김찬율과 최하돈은 JJCC(2014년 데뷔)의 율과 산청이다. 또 아더앤에이블의 노태현과 하성운은 핫샷(2014년 데뷔)의 키드몬스터와 성운, IT엔터테인먼트의 이서규와 한민호는 순정소년(2014년 데뷔)의 멤버 서규와 엔엘이다.

아이돌 출신이거나 연습생은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멤버도 있다. RBW의 손동명은 꽃미남 밴드로 알려진 MAS0094(2015년 데뷔)의 멤버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이우진도 영재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2016년 데뷔. 단, 이우진은 데뷔 앨범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의 멤버로 알려져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더불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YG 케이플러스의 이후림과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닥터 프로스트', '두 번째 스무살', 웹드라마 '달콤청춘', 영화 '두 남자', '아빠는 딸', '비연', 연극 '굿닥터' 뮤지컬 'FAME'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고 있는 나무액터스의 이유진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참가자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