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가벼운 윈드재킷, 핏도 살아있네∼

입력 2017-03-21 05:45:00

밀레 루이스 여성용 재킷

방풍·방수·투습·방충기능 기본
신축성 소재로 활동성도 탁월
슬림한 핏으로 옷맵시도 살려

어느 시인은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시인의 바람이 진짜 바람이건 은유나 상징의 바람이건, 8할 중 3할은 봄바람이 아니었을까. 봄은, 바람의 계절이다.

나른하게 내려앉는 햇빛은 좋지만 바람은 번거롭다. 옷깃을 한껏 치켜 올려도 사정없이 피부까지 파고드는 바람. 애써 정돈하고 나온 머리칼을 순식간에 제비집처럼 만들어버리는 것도 바람이다.

봄바람을 막는 방법은 역시 바람막이재킷이다. 방풍재킷 또는 윈드재킷이라고도 불린다. 봄에는 바람막이재킷 한 벌을 백팩 속에 챙겨 다니는 것이 요령이다. 얇지만 따뜻하고, 가벼운 데다 바람을 확실하게 막아주는 기특한 놈이기 때문이다.


● 봄철 바람막이 재킷은 방풍·투습기능을 꼼꼼히 살펴야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움직임에 최적화된 핏(Fit)을 자랑하는 남성용 윈드재킷 3종을 출시했다. 입체적인 커팅으로 활동성이 탁월하며, 몸에 밀착되는 슬림한 핏으로 옷맵시를 살려준다.

밀레 ‘에르조그 재킷(25만9000원)’은 밀레에서 자체 개발한 기능성 방풍소재인 윈드엣지를 적용했다. 바람과 습기를 차단하면서 땀은 배출해 어떤 외부환경에서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루이스 재킷(17만9000원)’과 ‘알레치 재킷(19만9000원)’은 인체 곡선에 맞춘 역동적인 절개라인으로 활동성을 강화했다. 특히 루이스 재킷은 천연 방충성분을 원사에 주입한 안티버그 가공으로 야생 진드기 등 해충이 접근을 방지해준다.

알레치 재킷은 밀레가 고어텍스 대체재로 사용하는 기능성 소재인 드라이 엣지를 적용했다. 방수·투습효과가 탁월하다.

트렉스타는 윈드스토퍼 ‘루안(23만9000원)’을 출시했다. 에이펙스(A-PEX) 라인에서 선보이는 루안재킷은 방풍·투습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했다. 차가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체내에서 발생한 땀과 열기는 밖으로 배출해준다. 피팅감을 강조해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룩은 물론 도심의 일상룩으로도 잘 어울린다. 후드를 탈부착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트렉스타 김상준 의류기획팀 부장은 “일교차와 바람 등 예측할 수 없는 봄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방풍·투습 등 기능성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패션그룹 형지의 스위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가 선보인 바람막이재킷은 ‘에델바이스(27만9000원)’. 원단에 기능성 라미네이팅 처리를 해 기존 레이어 소재의 단점인 투습기능을 극복한 제품이다. 라미네이팅 처리를 한 2.5레이어 원단소재는 가벼운 것은 물론 방수·방풍기능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좋다. 장시간 입어도 쾌적하다.

스위스 모티브인 에델바이스 꽃을 패턴화한 내추럴한 프린트 디자인이 돋보인다. 로고 와펜과 스트링 팁을 가죽소재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데일리 아웃도어룩은 물론 가벼운 산행이나 나들이용 트레블룩으로도 연출하기 좋다.

레드페이스는 요즘같은 간절기에 입기 좋은 ‘콘트라 엑스 맥킨재킷(15만8000원)’과 ‘콘트라 멜란 시티재킷(11만8000원)’을 선보였다. 콘트라 엑스 맥킨재킷은 레드페이스의 자체 개발소재인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소재를 사용해 방수·방풍기능과 땀을 배출시키는 투습력이 우수하다. 겨울철보다 활동량이 많은 봄철에 입기 좋도록 신축성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암벽을 타면서 팔을 올리는 동작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콘트라 멜란 시티재킷은 디자인이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것이 특징. 입체패턴을 사용해 생동감을 살렸다. 여성용은 허리조임 디테일을 추가해 라인을 돋보이게 해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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