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잡으러 SKT 대리점 간다

입력 2017-03-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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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게임 ‘포켓몬고’와 공동마케팅
공식대리점이 포켓스탑·체육관

SK텔레콤이 화제의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포켓몬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마케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포켓몬고는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6억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인기게임.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출시된 뒤 초반 큰 인기를 모았다. 다만 다소 늦어진 출시로 게이머들의 관심이 빠르게 식으면서 순위가 급락, 20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18위에 랭크됐다. 인기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제휴로 전국 4000여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은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게임 속 AR 공간에서 아이템 획득 장소인 ‘포켓스탑’과 대전장소인 ‘체육관’으로 바뀐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전국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6월말까지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 제공한다. 단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는 제외된다.

SK텔레콤은 게임 내 제휴 뿐 아니라 5G 기반 AR 기술 협력도 할 방침이다. 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T real AR 플랫폼’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개발 하고 투자해 온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나이언틱의 AR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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