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강호 인천국제공항, 명문 김천시청 꺾다

입력 2017-03-21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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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17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여자일반부 단체전 단식에서 인천국제공항 배연주가 스매싱 공격을 하고 있다. 밀양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여자배드민턴의 신흥강호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가 전통의 명문이자 스타군단 김천시청을 꺾고 조1위를 지켰다.

스카이몬스는 21일 경상남도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17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 B조 예선에서 김천시청에 3-0 승리를 거뒀다.

김천시청은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이효정과 2016리우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정경은, 2017전영오픈 여자복식 금메달 장예나 등 초호화 멤버를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 명문이다. 스카이몬스는 전영오픈에서 장예나와 정상에 오른 이소희에 국가대표팀 단식 에이스로 활약한 배연주가 KGC인삼공사에서 이적하며 전력이 급상승했다.

스카이몬스는 강적 김천시청을 상대로 단식 2경기에서 먼저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1단식에서 고은별이 김천시청 한소연을 2-0(21-14 21-19)으로 물리쳐 앞서나갔다. 이어 2단식에서 배연주가 김호연을 2-0(21-17 21-9)으로 제압했다.

김천시청은 3복식에서 이효정-정경은이 배수의 진을 쳤다. 세계적인 선수로 구성된 복식조였지만 스카이몬스 최혜인-박소영이 2-1(20-22 21-12 21-19)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천시청 장예나와 스카이몬스 이소희는 모두 4복식에 배정돼 전영오픈 챔피언 복식조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카이몬스는 이날 승리로 3승무패 승점 6점으로 B조 1위를 지켰다. 김천시청은 2승2패 승점-2점으로 조3위로 떨어졌다.

A조에서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성지현이 맹활약한 MG새마을금고가 영동군청을 3-0으로 꺾고 3승무패 승점 9점으로 1위를 지켰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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