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출신 문현아…첫 솔로 ‘크리켓송’ 발표

입력 2017-03-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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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문현아. 동아닷컴DB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문현아가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22일 첫 솔로음반 ‘크리켓송’을 발표한다. 작년 10월 팀 탈퇴 이후 5개월 만이다.

문현아는 나인뮤지스를 떠난 후 지인과 독립 레이블을 설립했다. 이후 자신의 솔로 음반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제작부터 유통까지 모든 공정을 주도하며 직접 제작에 나섰다. 노랫말을 쓰고 뮤직비디오도 자신의 의도대로 촬영했다. SNS를 통한 신곡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내수공업에 가까운 방식으로 제작된 문현아의 솔로 음반은 한정수량으로 제작돼 온라인으로만 판매된다. 또 ‘크리켓송’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을 엿볼 수 있는 화보집 ‘애프터 미드나잇’을 함께 발표한다. 진정한 ‘홀로서기’인 셈이다. 앞서 2014년 탈퇴했던 멤버 세라도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솔로 음반을 제작한 바 있다. 직접 곡을 써 한국저작권협회에 저작권을 등록하고 음반 재킷 디자인과 우편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진행한 일이 화제가 됐다.

문현아 역시 같은 방식으로 홀로서기에 나서며 그 뒤를 좇게 됐다. 늘씬한 몸매와 외모로 주목받던 ‘모델돌’로서 화려한 조명을 뒤로하고, 독립 레이블을 설립해 직접 음반까지 제작하며 ‘아티스트’의 새로운 길을 걷는 세라와 문현아에게 응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문현아의 한 측근은 21일 “외부의 도움 없이 홀로 음반을 제작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새로운 목표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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