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로 한국인 5명 부상, 60대 여성 머리 다쳐…수술 여부 결정 중

입력 2017-03-23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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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로 한국인 5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에서 차량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 삼은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럽단체 관광을 온 한국인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범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SUV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속 50여km 속도로 달리는 차량에 치어 행인 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한국인 피해자들은 대부분 50~60대로 팔이 부러지거나 어깨 등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중 60대 박모씨가 사람들에게 떠밀리면서 넘어져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의료진이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러범은 의사당 철책에 차량을 들이받은 후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흉기까지 휘둘러 그를 제지하던 경찰관이 찔려 숨졌다. 이후 다른 경찰관들이 총격을 가해 용의자 역시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런던 테러로 한국인 5명 부상.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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