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해외로…아시아·미주 로드맵 그리다

입력 2017-03-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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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주년을 맞은 EXID는 올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주 대륙까지 왕성한 해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레나 옴므 플러스

내달10일 미니앨범 발표 후 해외진출
일본 등 아시아 이어 남미·미주 투어

걸그룹 EXID가 올해 전방위 해외활동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4월10일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EXID는 이번 음반에 대한 방송활동을 마치면 해외 무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2년 데뷔한 EXID는 올해 5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 정상급 인기를 확인한 이들은 올해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활동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멤버 하니가 영어에 능통하고, 중국어도 수준급이어서 해외활동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우선 EXID는 상반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활동 계획을 잡고 있다. 일본을 거쳐 태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프로모션 활동을 벌이기 위해 현재 현지 에이전트들과 협의중이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와 대만에서 팬미팅을 했던 EXID는 더 많은 해외 도시에서 공연 및 팬미팅 등으로 다양한 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미주 지역에서도 러브콜이 있어 EXID의 결정에 따라 활동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ID는 1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2017 멕시코’에 출연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열의 나라’ 남미에서는 남성 케이팝 그룹에 대한 팬덤이 뜨겁지만, EXID의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하는 등 열광적인 관객들을 확인한 현지 에이전트가 남미 및 미국 투어를 제안했다. 이에 EXID 측은 미주 투어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소속사 바나나컬쳐 관계자는 23일 “멕시코에서 공연 후 약 700명의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갖고, 현지 여러 프로덕션, 에이전트와 면담을 통해 현지에서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인했다”면서 “올해 해외활동의 폭과 활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ID는 솔지의 갑상샘 기능 항진증으로 치료 중이어서 LE, 정화, 하니, 혜린 4인 체제로 활동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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