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 창의력 쑥쑥…미래의 ‘잡스’는 바로 나!

입력 2017-03-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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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교육은 단순히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과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 스포츠동아·㈜와이즈교육 공동기획| ④ 조기 코딩 교육의 효과


코딩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창의력 향상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에도 도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가 도래했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계산을 하던 도구였던 주산이 전자계산기 때문에 사라진 것처럼 건축, 토목, 제품 등의 설계에 제도판이 사라진 지 오래다. 2D·3D 설계 프로그램 때문이다. 자동차 등의 제조 공장에서는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는 로봇이 인력을 대체하고 있고 금융 분야도 많은 부분이 자동화와 컴퓨터, 스마트폰의 앱으로 대체되고 있다.

나아가 부동산, 요식업, 택시 같은 서민적인 사업들도 앱을 기반으로 창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의 사업을 밀어내고 있다. 심지어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다보스포럼 ‘미래고용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가 새롭게 생겨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현재 7세 아이들의 65%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면 조기 코딩교육이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필수 교육 과정임은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문제는 선진국들이 조기 코딩 교육에 열을 올리고 우리 또한 공교육 과정에 곧 코딩이 편입되는 시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엉뚱한 부담을 추가로 주지 않으려면 코딩 교육의 효과와 가치를 제대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코딩’하면 사람들은 흔히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떠올린다. 하지만 코딩교육은 단순히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다. 코딩교육은 무엇보다 남다르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길러준다.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찾아 결과물(프로그램)을 내놓는 과정 자체가 창의력을 발휘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코딩은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준다.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설계의 논리(Logic)가 정연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문제해결능력 향상은 코딩교육의 가장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프로그래밍(코딩)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Solution)을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모든 코딩 교육의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에 걸맞은 컴퓨터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이 어릴 때부터 몸에 배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어린이가 성장해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갖게 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주성규 와이즈교육 코딩연구실 선임연구원


● 제1회 전국어린이 코딩경진대회 안내

▲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 ▲주관: ㈜와이즈교육 ▲일시: 5월 27일 낮12시 ▲장소: 고려대 세종캠퍼스 ▲참가신청: 대회 공식홈페이지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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