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W가 오는 31일 EP앨범 ‘I AM' (아이엠) 을 발매한다.
그룹 ‘Where the story ends'(즉 지금의 'W')는 리더 배영준과, 한재원, 김상훈이 모여 1999년 결성한 그룹으로 일렉트로니카를 바탕으로 한 다채롭고 실험적인 팝 음악부터 재기발랄하고 대중적인 작품들로 이미 많은 마니아를 지니고 있는 팀이다.
2006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그룹부문 올해의 가수상, 최우수 팝 앨범상, 2007 경향신문&가슴네트워크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2009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 노래상 등을 수상하였고 2008년 SK 브로드 밴드 CF 배경음악으로 'R.P.G. Shine' 이 쓰이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W는 지난 2월 10일 EP앨범 발매에 앞서 감성보컬리스트 테이가 참여한 첫 번째 선 공개 곡 ‘일격(一擊)’ 에 이어, 2월 24일 실력파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함께한 두 번째 선 공개 곡 ‘증명(證明)’ 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EP앨범의 타이틀곡은 ‘선언 (宣言)’으로, 최근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기똥찬 오리엔탈 명랑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의 신현희가 참여했으며 슬픈 짝사랑의 고백조차 명랑한 에너지로 아름답고 힘차게 표현하는 신현희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유머러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가사에 힘입은 그녀의 보컬이 후렴의 강력한 멜로디 라인을 타고 한 번에 귀에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개성 있는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는데, 신현희를 비롯해 ‘미식가’를 함께한 보컬 Why, 힙합의 민족2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래퍼 마이노스 (MINOS), 뮤지컬 배우로 이미 실력을 입증 받은 고영빈 등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W와 신선한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그룹W의 EP앨범 노래 중 ‘선언 (宣言)’은 은평음악창작지원 센터에서 지원하는 우수 뮤지션 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오는 31일 낮 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오프라인매장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