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는 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어쩜 이렇게 똑같냐”는 MC 윤인구 아나운서의 외모 극찬에 강부자는 “보톡스 같은 건 뉴스로만 접했다. 어머니가 낳아주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이 피부가 좋다고 비싼 마사지나 화장품을 바를 줄 알겠지만, 비싼 화장품은 동양 여성들에게 맞지 않는다. 그냥 바르고 톡톡 쳐준다”고 덧붙였다.
강부자는 최근 남편 이묵원과 결혼 50주년 기념 금혼식을 치렀다고 밝하면서 “남편이 한 모임에서 다음 생에 태어나도 나랑 결혼하겠다고 했다더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금혼식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는데, 배우 윤여정에게 결혼식을 알렸더니 “‘팔팔하고 촐랑촐랑한 남편하고 결혼 좀 해’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강부자는 남편에 대해 “내가 꼼짝 못 한다. 무서운 사라이다. 한강 다리에 내가 쫑알거린다면서 두고 간 적도 있고, 정말 많이 싸웠다. 하지만 절대 친정에 안 가고 각방 안 쓴다. 그 자리에서 화해한다”며 50년 결혼 생활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침마당’ 강부자 이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