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산업 규모 73조1천억…GDP 2.5% 차지

입력 2017-04-10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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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관광산업 규모가 7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관광산업 통계기반 개선사업 연구’ 결과 국내 관광산업의 전체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73조1289억 원.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산업별 부가가치율을 적용해 환산한 결과 2.51%를 차지했다.

관광산업을 분야별로 보면 우선 내국인의 국내관광 지출이 약 25조4000억원, 외국인들의 국내관광 지출이 약 17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번에는 그동안 집계에서 누락됐던 내국인이 해외여행을 갈 때 국내에서 지출이 발생하는 부분을 추가 조사해 포함했다.

그 결과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가면서 국내에서 여행상품 및 항공권 구입, 면세점¤소매점 등에서의 쇼핑 등을 통해 지출을 하는 규모가 20조7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국인이 해외에서 쓰는 24조7000억 원(한국은행 일반여행지출, 2015년 기준)의 84%에 달하는 규모여서 해외여행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지출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관광산업을 더욱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거대자료(빅데이터) 조사 등을 도입하는 등 기존 통계조사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관광산업 체질 개선과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국민 여가 확대, 지역 관광콘텐츠 개선·발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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