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쇼케현장] 귀엽고 발랄해진 4인조 와썹

입력 2017-04-12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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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와썹(진주, 나리, 지애, 우주, 수진)이 더 어리고 밝고 귀여운 걸그룹이 돼 돌아왔다.

와썹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WAVE H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COLOR TV'(컬러 티브이)의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COLOR TV'(컬러 티브이)는 와썹이 4인조로 재편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전 멤버인 나다가 와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고, 나다와 다인이 팀을 나가는 과정에 여러가지 잡음이 있었기 때문에 4인조 와썹을 바라보는 시선은 자연스레 걱정과 우려가 뒤따랐다.

하지만 이날 처음 선을 보인 4인조 와썹은 예상과 달리 밝고 발랄했다. 물론 3년만의 컴백일에 슬프고 우울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는 없지만, 예전보다 한츤 발랄하고 산뜻해진 와썹의 모습은 꽤나 신선한 것이었다.

게다가 동명 타이틀 'COLOR TV' 역시 이런 와썹의 발랄한 팀분위기처럼 이전보다 상쾌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취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아예 홈파티 콘셉트로 촬영됐다.

나리는 "뮤직비디오 촬영은 되게 즐거웠다. 우리가 홈파티를 하는 내용이라서 연기라기보다 우리의 모습이 그대로 나온 거 같다. 뮤직비디오를 본 게 우리도 얼마 안됐는데 자연스럽게 평소 모습이 나왔다. 우리 예쁜 모습 잘 담아주고 우리가 하고 싶은 거 잘 캐치한 거 같다"라고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와썹은 4인조로 바뀌면서 음악 외적으로 바뀐 점도 덧붙였다.

"평균 나이가 어려졌다"라고 농담으로 입을 연 와썹은 "우선 우리가 나이 차이가 얼마 안나서 멤버가 다들 친구처럼 발랄해졌다. 그리고 좀 더 귀여워 지지 않았나 싶다. 귀여움이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와썹이 멤버들의 탈퇴를 반가워하고 즐거워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설마 없을 거라고 믿는다.

당연하게도 와썹은 멤버들의 탈퇴 그 자체는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실제 와썹의 우주는 나다의 이야기를 하던중 갑자기 울음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리는 "서로를 존중한 부분이다. 많이 얘기를 나눴고, 각자의 생각을 존중한다. 같이 했으면 좋겠지만 우리 네명이서 더 열심히 하려 한다. 솔직히 처음에는 아쉽기는 했다"며 "아무래도 불편하지 않았다면 너무 방송용 멘트인 거 같다. 빈자리가 느껴지기도 하고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각자 의견을 존중해서 4명으로 나왔다. (우주의 눈물은)언니들의 빈자리를 느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숙소 생활을 6년간 같이 하던 멤버들이라 그런 거 같다"라고 탈퇴한 멤버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무리 탈퇴한 멤버들이 아쉬워도 이제 와썹은 4인조로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 이에 와썹은 "4인조로 재편을 했는데 우리만의 색깔이 있으니까 이걸 가지고 앞으로 쭉 나가려고 한다"며 "4명으로 인원이 줄어서 우리가 맡아야한는 부분이 많이 생겼다. 책임감이 많다. 우리를 오래 기다려준 분도 계시니까 실망을 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하는 말은 '즐기자자'이다. 우리끼리 행복하게 무대하고 내려오려고 한다"라고 더욱 신나고 즐거운 와썹을 다짐했다.

한편 'COLOR TV'에는 타이틀곡 'COLOR TV'를 비롯해 'Lover'(러버), 'LALALA'(라라라), '아름다워(I'm Beautiful)'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COLOR TV'는 작곡가 '이양반&곰팡이'의 곡으로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신스 사운드와 스크래치효과를 더해 90년대 느낌을 물신 풍기고 있다. 컬러TV가 등장했을 당시의 충격과 획기적인 변화를 와썹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와썹의 'COLOR TV'는 13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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