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모부터 1415까지…오감충족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

입력 2017-04-28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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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부터 1415까지…오감충족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

음악 애호가들의 오감을 충족시켜줄 아날로그 감성 프로젝트 2017년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Record Box Set Day)가 오는 29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다산카페에서 진행된다.

2014년 시작해 5회를 맞이한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이하 ‘레박데’)는 매년 4월 셋째 주 토요일 소규모 독립음반 가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적 행사인 레코드 스토어 데이(Record Store Day, 이하 RSD)의 한국판으로, '아날로그 감성 프로젝트'라는 기존 콘셉트에 더해 ‘토요일 레트로 열기(Saturday Retro Fever)’라는 부제로 마련됐다.

올해 ‘레박데’는 RSD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한정 앨범 라인업을 갖췄다. 비틀스(The Beatles), 폴 메카트니(Paul McCartney), 유투(U2), 큐어(The Cure), 케미컬 브라더스 (The Chemical Brothers) 등 ‘레박데’ 독점 판매 음반 리스트가 공개된 직후 음악 애호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박데’는 RSD 독점 음반은 물론 희귀 수입 음반, 카세트 테이프, CD, LP 등 다양한 포맷의 앨범, 박스 세트 앨범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로, 기존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앨범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레박데’에선 전설적인 팝 뮤지션 비틀스(The Beatles), 퀸(Queen), 너바나(Nirvana) 등을 비롯해 요즘 가장 트렌디한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위켄드(The Weeknd), 트로이 시반(Troye Sivan), The 1975 등의 앨범을 판매한다.

판매 앨범 장르 역시 다양하다.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 <모아나(Moana)>, <미녀와 야수> 등 인기 영화 OST와 노라 존스(Norah Jones),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tter) 등 재즈 아티스트들의 앨범은 물론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네오 클래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윱 베빙(Joep Beving)의 앨범 등 클래식 음반도 선보인다.

또 매년 ‘레박데’ 방문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는 럭키백 행사도 준비돼 있다. 3만원에 판매 예정인 올해 럭키백은 판매용 CD와 함께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 LP 박스 세트, 위켄드(The Weeknd) LP, 드레이크(Drake) LP, 메탈리카(Metallica) 사인 보드, 젠하이저 헤드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럭키백은 구성품 리스트 공개와 함께 ‘유니버설뮤직 혜자 럭키백’으로 불리며 음악 애호가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올해 ‘레박데’는 복합음악문화행사로 거듭나기 위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뷔와 동시에 인디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훈훈한 남성 듀오 1415의 버스킹 무대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디스코 열풍을 몰고 왔던 전설적인 뮤지션 비지스(Bee Gees)를 주제로 한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밋 더 레전드(Meet The Legend)’ 강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청음 공간도 마련했다. 아날로그 체험을 위한 CD·LP 청음 공간은 물론 LG G6와 함께 HD 고화질 음원을 들어 볼 수 있는 디지털 청음 기회를 제공한다.

‘음악과 패션의 성공적인 만남’으로 아티스트의 음악을 패션으로 만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브랜드 브라바도 (Bravado) 제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며, 레트로 분위기로 한껏 멋을 낸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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