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치”…미세먼지 농도 나쁨에 황사까지…재앙 수준

입력 2017-05-06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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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나쁨에 황사까지. 동아닷컴DB

“올해 최고치”…미세먼지 농도 나쁨에 황사까지…재앙 수준

올해 최고치다.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가 몰려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올해 들어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전 7시 서울의 미세먼지(PM10·지름 10㎛ 이하) 일평균 농도는 264㎍/㎥를 나타냈다. 환경부 미세먼지 연평균 기준치(50㎍/㎥)를 다섯배 이상 넘긴 수치로 자동차 터널의 세배에 육박하는 기록이다.

미세먼지 농도 나쁨에 따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경보·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보가 내려지면 어린이와 노인, 폐·심장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인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황사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의 원인으로 중국발 황사와 스모그, 국내 대기 정체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국에서 유입돼 서해상에 쌓인 오염 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 대기에 정체됐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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