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故 신해철의 일침 새삼 눈길

입력 2017-05-10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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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 신해철이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당선을 가정하고 했던 당부가 다시 한 번 회자됐다.

신해철은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선 당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당선 시 제안’이라는 글을 남겼다.

“지나친 환호성은 모두 그를 찌르는 부메랑입니다. 선거종료일 뿐, 당신이 안심하면 그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죽습니다. 요구 없이 승복 없고, 감시 없으면 탄핵 나옵니다”라며 승리에 도취되지 말고 끊임없이 응원을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문 후보는 48.9%의 득표율을 얻어 50.1%를 기록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다.

신해철은 생전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었으며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신해철이 2012년 대선 당시 ‘그대에게’를 직접 편곡, 녹음해 문 후보에게 선거 유세 곡으로 헌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의 생전 바램대로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당선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故 신해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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