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주의…공포 영화 ‘배니싱 트윈’ 5월 18일 개봉

입력 2017-05-10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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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쌍둥이 중 하나가 모체에서 사라지는 현상인 ‘배니싱 트윈 (쌍둥이 소실)’ 증후군을 소재로 한 충격적인 공포물 ‘배니싱 트윈’이 오는 5월 18일, IPTV와 디지털 케이블 VOD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모체에서 소실된 쌍둥이 중 하나의 영혼과 육체가 나의 몸 안에서 함께 자라고 있었다면...?
영화 ‘배니싱 트윈’은 임신한 채 자살을 선택한 어머니의 뱃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면서 태어난 ‘헬렌’이라는 여성이 우연한 교통사고 뒤 알게 된 충격적 과거와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그린 공포물이다. 특히 이 영화는 임신초기 쌍둥이 중 하나가 모체에서 사라지는 ‘배니싱 트윈 (쌍둥이 소실)’ 증후군이라는 의학적 소재를 영리하게 공포의 소재로 차용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충격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보통의 배니싱 트윈 증후군의 경우에는 임신 초기 쌍둥이 중 하나가 다양한 이유로 소실되면서 모체에 흡수되거나 배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간혹 다른 쌍둥이의 몸에 흡수되어 기형적인 몸을 이루거나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킨 특수한 사례들도 간혹 보고되고 있다고. 캐나다의 프로듀서이자 감독 ‘코디 칼라한’은 의학계에 보고된 다양한 배니싱 트윈 증후군의 독특한 사례들을 조사하여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영화 ‘배니싱 트윈’은 우연한 교통사고 뒤 알게 된 충격적인 과거와 몸의 변화를 마주한 주인공 헬렌이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공포에 직면해 스스로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속에 그려낸 작품이다.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 ‘배니싱 트윈’이 담고 있는 내용을 대단히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거를 모른 채 평범하게 살아왔던 자신의 몸 속에 함께 자라고 있었던 동생의 흔적들과 마주하게 된 헬렌. 육체와 정신이 충격적인 변화를 겪게 되면서부터 일상의 모든 것이 두려움과 공포로 바뀌게 되는 현실을 표현한 포스터와 이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어느 날, 죽은 동생이 깨어났다”라는 문구는 관객들에게 선사할 공포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배니싱 트윈 (쌍둥이 소실)’이라는 독특한 의학 소재를 빌려와 색다르고 신선한 공포영화로 탄생한 영화 ‘배니싱 트윈’은 오는 5월 18일, IPTV와 디지털 케이블 VOD 등을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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