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동산고, 광주진흥고 제압 ‘4년 연속 8강’

사진 |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yohan@donga.com

[동아닷컴]

지난 대회 4강팀 인천 동산고가 광주진흥고를 제압하고 4년 연속으로 8강에 올랐다.

동산고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광주진흥고에 7-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양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선취점은 4회말에 나왔다. 동산고는 4회말 1사 후 황수려가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앞서갔다.

이어진 2사 1, 3루서 장두성이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상대 선발 오동욱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동산고는 5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김정우가 상대 투수 폭투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한 뒤 6회말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6회말 황수려의 안타와 황성호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장두성의 2타점 적시타, 한경빈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면서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동산고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한 선발 김승범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7회초에 김정우를 등판시켜 역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7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동산고는 8회말에 추가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정우와 우경민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동산고는 임상민의 안타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며 7점 차를 만들었다.

대회 규정에 따라 경기는 그대로 동산고의 8회 콜드게임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동산고는 4년 연속 8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동산고는 8강에서 경남고-신일고 전 승자와 맞붙는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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