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불법경마 근절 아이디어 공모

입력 2017-05-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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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슬로건 등 3개 분야 내달11일까지 접수

불법도박 규모는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08년 53조원으로 추정되던 것이 2012년에는 72조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4년에는 127조원(한국형사정책연구원)을 돌파했다. 정부예산의 3분의 1, 국방예산의 3배나 되는 엄청난 액수다. 불법도박의 피해는 개인에 그치지 않고 세금누수처럼 사회 전체에도 피해를 준다. 이러한 폐해를 바로잡고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에 앞장서고자 한국마사회가 ‘불법경마 근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불법경마의 관심을 유도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정책과 예방활동에 활용할 목적으로 하는 공모전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3개 분야(슬로건·포스터·근절대책방안)로 나눠 진행한다. 슬로건·포스터 부문은 불법사설경마 근절과 홍보·예방, 근절대책방안은 제도개선, 합법경마 이용유도, 신고활성화 등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5월12일부터 6월11일까지다.

이메일(idea@kra.co.kr) 또는 방문(렛츠런파크 및 문화공감센터 안내데스크)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제출규격과 형태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당선작은 1차 심사(실무)와 2차 심사(심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심사기준은 포스터·슬로건의 경우 창의성, 전달성, 적합성 등이다. 근절대책방안은 실현 가능성, 적합성, 구체성, 참신성 등이다. 당선작 발표는 6월 말이다. 시상식은 7월에 개최된다. 슬로건·포스터 부문 최우수상 1인에게는 100만원, 근절대책방안 최우수상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준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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