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나경원 “부끄러운 선거…문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입력 2017-05-12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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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19대 대선 결과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는 나경원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가 이뤄졌다. 나경원 의원은 19대 대선 결과에 대해 “어떻게 보면 이기기 어려운 선거였다”면서 “표를 구하기도 참 부끄러운 선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잘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 든다. 책임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는 실패했다. 상승세를 타다 탈당파를 복당시키는 과정에서 친박징계를 해제한 부분 등으로 도로 친박당이 된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설명했다.

또 홍준표 후보가 대선 후 당대표에 도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그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맡게 되면 카리스마가 있고 리더십이 있지만 독단적…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웃으면서 마무리했다.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집권 초기부터 당시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어떤 태도로 초기 단계에 임하실 계획이냐”고 물었다.

나경원 의원은 “그건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야당의 입장은 달라진다”고 답변했다. 유 작가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라고 반문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보수 통합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썰전’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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