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20일(오늘) 공식 개장… 국내 첫 고가 보행길

입력 2017-05-20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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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관심을 모은 서울로 7017 보행길이 20일 오전 10시에 공식 개장했다.

1970년 차량길로 준공돼 2017년 17개의 보행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서울로 7017은 2015년 12월13일 공사가 첫 삽을 뜬 이후 525일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0시 전면 개방을 시작으로 주말 내내 서울역 고가를 비롯한 만리동 광장, 서울역 광장 등 일대에서 다채로운 서울로 7017 개장기념 행사가 열린다.

고가 상부에 있는 장미마당과 목련마당에서 통기타, 전자바이올린, 해금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대우재단빌딩 연결로에서는 '서울로, 사람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패션쇼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리는 1부 행사에는 만리동 등 지역 봉제업체들과 에트리카, 딜럽, 오르그닷 등 패션업체가 참여한다. 2부 행사는 오후 7시로 휴식과 자연, 청년 등을 테마로 한다.

서울역 광장에선 플라워 페스티벌이 열린다.

높이 17m의 서울로 7017에서 버려진 신발 3만 켤레를 매어 늘어뜨려 거대한 폭포수가 내려오는 것처럼 나무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 '흉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공식 개장식은 오후 8시 만리동 광장에서 서울시 홍보대사 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비니마스 등의 축사와 함께 서울로 7017 시민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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