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6번, 9개월간”…갤 가돗, ‘원더우먼’ 위해 역대급 트레이닝

입력 2017-05-23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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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 우먼’의 타이틀롤을 맡은 갤 가돗이 일주일에 6일, 무려 9개월간 액션 트레이닝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원더 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원더 우먼’은 최강의 파워와 굳은 정의감, 강렬한 카리스마와 우아하고 지적인 아름다움 등 놀라움으로 가득한 완벽한 캐릭터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지옥 같이 변해버린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향인 데미스키라를 뛰쳐나와 스스로 전장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활약하는 한편 자신의 정체성과 능력에 대한 사명을 깨닫고 오직 인간을 위해 태어난 히어로의 새로운 기준을 완성한다.

갤 가돗은 영화 속 최강 빌런인 전쟁의 신 아레스와 맞서 싸울 정도로 강력한 아마존 전사처럼 보여야만 했다. 캐릭터의 신빙성이 신체에 달린 만큼 갤 가돗은 트레이닝에 모든 것을 바쳤다. 제작 준비 단계에서부터 9개월 동안 트레이닝을 받았다. 스턴트 연기자와 전문 운동선수 등 동료 출연진과 함께 강도 높은 벌크부터 웨이트 들기와 심혈관 훈련을 받았고 양궁과 칼 싸움, 승마, 무술을 연습했다.

일주일 중 6일이나 훈련에 매진한 갤 가돗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멋진 사람들과 함께 일했기 때문에 훈련은 힘들었지만, 강하고 건강해지고 준비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갤 가돗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미스 이스라엘에 선발된 후 2004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출전했다. 그 후 연기자로 데뷔해 ‘트리플9’, ‘크리미널’, ‘나잇 & 데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원더 우먼으로 처음 등장해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첫 솔로 영화로 등장한 ‘원더 우먼’에서는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올해 11월 ‘저스티스 리그’에도 출연한다.

갤 가돗과 더불어 ‘스타트렉’ 시리즈의 크리스 파인이 독일군으로 위장해 첩보 임무 수행 중인 전투기 조종사 ‘트레버 대위’로 등장해 원더 우먼과 각별한 호흡을 맞춘다.

‘글래디에이터’의 코니 닐슨이 아마존의 여왕이자 원더 우먼의 어머니인 ‘히폴리타’로,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로빈 라이트가 아마존 군대의 대장으로서 원더 우먼의 특훈을 담당한 ‘안티오페’로 분했다.

여기에 데이빗 듈리스, 코니 닐슨 등 명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몬스터’, ‘파이브’ 등을 연출한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여느 히어로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어진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인다. 이미 오래 전부터 영화에 대한 구상을 끝마쳤다는 젠킨스 감독은 “고전영화처럼 우아하고 화려한 슈퍼 영웅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원더 우먼’은 5월 31일 2D, 3D, 애트모스, 4D, IMAX 3D의 버전으로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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