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보존 사업 후원

입력 2017-05-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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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덕수궁 석조전에서 대한제국 당시 해외 외교건물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복원과 보존 사업을 후원하는 약정식과 2억원의 기금전달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 나선화 문화재청장,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스타벅스가 대한제국의 해외 외교 건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복원과 보존 사업을 위해 힘을 보탠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30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후원 약정식을 열고, 2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지상 3층, 지하 1층의 단독건물로 과거 조선 및 대한제국 시절 자주 외교의 활발한 장으로 활용되다 일본에 강제 침탈 당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대표적인 대한민국 해외 외교건물이다.

스타벅스가 전달한 후원금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외부 공간인 ‘한국 전통 정원’ 조성을 위해 활용돼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린 궁궐 담장과 정원 조형물 등이 복원될 예정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올 하반기 내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를 특별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공사관 복원 및 보존 사업을 지속 후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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