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소지섭-송중기 ‘군함도’, 6월 15일 박물관에서 일정 스타트 [공식]

입력 2017-05-31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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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최고의 기대작 ‘군함도’가 드디어 온다. ‘군함도’의 주역들은 6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보통 멀티플렉스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하는 것과 다른, 이례적인 행보다.

31일 ‘군함도’ 측은 “6월 15일(목)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제작보고회를 연다”며 “이날 행사에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참석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베테랑’ ‘베를린’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의 완벽한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의 황정민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고,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으로 분한 소지섭은 거칠지만 진한 속내를 가진 인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송중기는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아 묵직하면서도 강인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이정현이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온 ‘말년’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김수안이 이강옥의 딸 ‘소희’를 연기해 극에 몰입을 더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할 이야기와 파워풀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군함도’. 제작보고회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군함도’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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