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차장 서동구 임명…2차장 김준환-3차장 김상균

입력 2017-06-01 2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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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1차장 서동구-2차장 김준환-3차장 김상균. 사진|국정원

국정원 1차장 서동구 임명…2차장 김준환-3차장 김상균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1차장에 서동구 주파키스탄 대사가 임명됐다. 2차장에는 김준환 전 국정원 지부장이, 3차장에 김상균 전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차관급인 국정원 1차장-2차장-3차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서동구 김준환 김상균 모두 국정원 출신 인사들이다.

국정원 1차장은 대북 분야와 국익 정보를 담당한다. 2차장이 국내 보안정보를 맡으며 3차장은 사이버-통신 등 과학 기술 정보를 담당한다. 그러나 3차장에 대북전략 부서 처장이 임명된 점이 눈길을 끈다.

1차장에 임명된 서동구 대사는 경기고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주미대사 공사,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2차장에 임명된 김준환 전 국정원 지부장은 대전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해 국정원 지부장으로 근무했다. 김상균 3차장은 부산동아고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동구 김준환 김상균 차장은 모두 국정원 내부 출신”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국정원과 정치권의 관계를 단절하고 국정원이 순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전날 서훈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은 인준 표결 없이 경과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보고로 절차가 완료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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