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지현우·임주은, 심상찮은 분위기 포착

입력 2017-06-03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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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지현우·임주은, 심상찮은 분위기 포착

배우 지현우, 서주현, 임주은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의 장돌목(지현우 분)과 강소주(서주현 분), 윤화영(임주은 분)이 심상치 않은 묘한 기류를 풍기는 모습이 포착돼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거대 권력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는 소시민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도둑놈 도둑님’. 성인 연기자의 등장으로 2막이 시작된 가운데 장돌목, 강소주, 윤화영 사이에 러브라인이 엇갈리는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촬영 현장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윤화영이 의도적으로 장돌목과 함께 있는 자리에 강소주를 불러내 둘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하게 하는 장면. 윤화영의 속마음을 모르는 강소주는 장돌목과 윤화영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 상황으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서주현과 임주은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새초롬한 표정으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임주은과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한 서주현의 모습까지. 엇갈리는 두 사람의 운명이 예고되는 장면이다.

무엇보다 성격 차이를 보여주는 의상이 인상적이다. 밝은 핑크톤의 의상으로 ‘곱게 자란 귀한 딸’ 윤화영 역할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는 임주은과 가죽 재킷으로 거친 인생을 사는 장돌목을 표현한 지현우, 여기에 가난한 집안의 딸 강소주 역할을 맡아 추리닝 차림을 한 서주현의 대비되는 의상이 세 사람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독립 운동가 후손으로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장돌목, 사회 기득권이 된 친일파의 자손 윤화영, 여기에 모든 진실을 알고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거대 권력과 손 잡고 말았던 형사의 딸 강소주까지.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앞날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또 이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세 사람 사이에 또 다른 관계 변화가 생길지 예측이 불가능해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지현우, 서주현, 임주은으로 구성된 주인공의 이야기가 앞으로 펼쳐질 ‘도둑놈 도둑님’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어린 시절부터 얽힌 운명을 풀어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 그들의 사랑과 우정 속에 휘몰아칠 폭풍 전개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루는 작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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