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플로이드 출신 로저 워터스, 25년만에 신작 발표

입력 2017-06-08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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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성의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원년 멤버 로저 워터스가 25년만에 새 앨범 ‘이즈 디스 더 라이프 위 리얼리 원트?’를 최근 발표했다.

라디오헤드의 오랜 동반자이자 트래비스, 벡, 폴 매카트니 등과 작업해온 프로듀서 나이젤 고드리치와 함께 작업한 이번 앨범은 발표와 동시에 팬들과 평단으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롤링스톤과 올뮤직 가이드 등 음악전문 매체들로부터 별4개 이상을 받으며 명성에 걸 맞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핑크 플로이드 시절 그가 확고한 주도권을 가지고 완성한 ‘애니멀스’(1977)와 ‘더 월’(1979), ‘더 파이널 커트’(1983)와 마찬가지로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트럼프에 대한 증오 표출과 함께 그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 점령 및 인종 차별에 대한 국제적 저항운동 ‘BDS(불매(Boycott), 투자 철회(Divestment), 제재(Sanctions))’ 운동과 흑인을 향한 폭력과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흑인 민권 운동인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하는 등 명쾌한 정치적 성향과 뚜렷한 가치관은 오랜 기간 쌓여온 그의 음악적 정체성과 결합되어 이 앨범의 기본 색채를 이룬다. 소니뮤직.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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