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프리미엄 차(茶) 음료가 뜬다!

입력 2017-06-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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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카페에서 마시던 차도 RTD로 선봬
‘프리미엄’ 제품으로 2030세대 입맛 공략 .

일찌감치 여름 성수기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음료업계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차(茶)’ 음료(RTD)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RTD(병·페트·캔 음료) 차 시장은 지난 7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12.7% 신장한 1587억원을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중하고 있다. 이 시장을 탈환하기 위한 올 여름 키워드는 ‘프리미엄’이다. 기존 곡류 중심의 전통적인 차 음료를 탈피해 다이어트 차, 브런치와 즐기는 차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대표적인 제품들을 살펴봤다.


● 코카콜라, ‘골드피크 티(TEA)’

코카-콜라사는 홍찻잎을 직접 우려내 깊고 풍부한 홍차 본연의 향미를 살린 프리미엄 아이스티 ‘골드피크 티(TEA)’ 2종(오리지널, 라즈베리향)(사진) 을 선보였다. 지난 2014년 북미 지역에서 단일 브랜드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제품이다. ‘골드피크 티(TEA)’는 우바산 홍찻잎을 직접 우려 깊고 진한 홍차의 맛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깔끔하고 풍부한 맛으로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기에 적합하다. 또 브런치나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에 부담 없이 곁들일 수 있다.


● 쟈뎅, 콜드브루티 2종 출시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파우치 형태로 즐기는 콜드브루티 ‘까페리얼 허니자몽 블랙티’, ‘까페리얼 히비스커스 레몬티’ 2종(사진)을 선보였다. 커피 전문 노하우를 기반으로 콜드브루 기법을 차음료에 적용해 떫은 맛을 줄이고 깔끔한 맛과 차 본연의 향미를 살렸다. 또한 각 차와 조합이 좋은 과일을 선별해 상큼한 과일 과즙과 콜드브루티만의 고급스럽고 은은한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티백 제품도, RTD 음료 시장 진출


이마트는 한방차 테이크아웃 카페인 ‘오가다’와 협력해 ‘피코크 오가다 티 3종(한라봉오미자·배도라지·애플레몬그라스)’(사진)을 출시했다. 피코크 오가다 티 3종 세트는 티 3종이 각 3개씩 들어있는 세트 상품으로, 실제 카페 오가다에서 판매하는 인기 상품들을 병 음료로 재탄생시켰다. 샘표는 ‘여자를 한번 더 생각한 연근우엉차’와 ‘남자를 한번 더 생각한 비수리헛개차’ 2종을 출시했다. 기존에 물에 우려먹는 원물 타입과 티백 타입으로 선보였던 ‘순작 헛개비수리차’와 ‘순작 연근우엉차’를 음료로 즐길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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