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녀시대, 8월 팬미팅·앨범…10주년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7-06-19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소녀시대가 8월 초 펼치는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과 새 앨범은 이들의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게 한다. 소녀시대는 2007년 8월 데뷔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데뷔 기념일 8월5일 팬미팅 개최
10주년 기념앨범도 이 시기 발표

그룹 소녀시대가 8월 초 팬미팅과 기념앨범을 시작으로 10주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데뷔 기념일인 8월5일 팬미팅을 연다. 당초 7월 말로 계획했던 기념앨범도 시기를 조정해 8월 발표할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이번 팬미팅에서 10주년 앨범에 담길 신곡 무대도 선사하고, 지난 10년의 추억을 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곡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는 것은 2015년 8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라이온 하트’ 이후 2년 만이다. 공연이나 팬미팅 같은 이벤트도 같은 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소녀시대 콘서트 ‘판타지아’ 이후 처음이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데뷔 9주년 기념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채널 스테이션을 통해 ‘그 여름’이란 싱글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별도의 음반 활동은 하지 않았다.

소녀시대의 10주년 앨범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타이틀곡을 확정해 이달 말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각 멤버들이 드라마 촬영, 솔로 음반 등 개인 활동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음반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10주년 앨범은 상당부분 작업이 진행된 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8월 이내에 내놓을 전망이다.

소녀시대는 2007년 8월3일 첫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발표했다. 이틀 후인 8월5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무대를 펼쳤다. 소녀시대는 이날을 데뷔 기념일로 삼고 있다.

소녀시대 10주년 프로젝트는 가요계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같은 해 데뷔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원더걸스, 함께 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투애니원이 해체된 데 이어 세대를 아울러 인기를 얻었던 씨스타까지 최근 각 멤버들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소녀시대 10주년이 가지는 상징성은 더욱 커졌다. 이번 10주년 앨범의 음악을 통해 향후 소녀시대의 음악적 변화, 새로운 길도 추측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소녀시대는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음악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발표 3주차 방송횟수 247회로 해당 주간 에어모니터 주간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또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7일 연속 국내 가수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라 큰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10년간 인기가도를 달려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