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이재훈 셰프, 평창올림픽 숨은 영웅에게 디너 선사

입력 2017-06-19 16:37:00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멤버들과 함께한 이재훈 셰프 뒷줄 왼쪽부터 홍영주 고채령 이재훈 이규선, 앞줄 왼쪽부터 박예은 이민지 선수.

‘냉장고를 부탁해’의 이재훈 셰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숨은 영웅’들을 초대했다.

이재훈 셰프는 17일 저녁 ‘아그로수퍼 포크 하우스’로 선정된 서울 서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델루뽀에서 특별한 디너를 마련해 평창 동계올림픽 관계자들과 함께했다.

이날 테이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백유 대변인과 이지혜 팀장, 김수진 재정전문위원, 홍보국 이규상·이명원 매니저, 경기국 이규선·홍영주·고채령·여수연씨 등 과거 국가대표 출신 매니저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규선·홍영주·고채령 매니저 등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2’의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실제 모델들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1999년 동계 아시안게임에 맞춰 창단된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다 17년 만인 올해 초 태국과 중국을 상대로 처음 승리해 드라마를 연출한 주인공들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15년 동안 링크를 지켜왔던 이규선은 이후 후배들을 돌보는 올림픽 경기국 매니저로 변신했다.

이들을 위한 이날 디너에서 이재훈 셰프는 해발 700미터, ‘해피 700 평창’에 걸맞게 친환경 식자재로 레시피를 구성했다.

푸아그라 튀김과 올리브 파우더, 스페인 스타일의 토마토와 구운 피망의 브루스게타 등 에피타이저부터 유기농 무농약 모듬버섯과 송로버섯, 그리고 리코타치즈로 만든 라비올리(이탈리아 만두)로 모듬 전채요리를, 그리고 구운 새우와 아보카드 데리야끼 소스의 샐러드를 선보였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메뉴는 평창의 특산 음식인 오삼불고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재훈식 퓨전 오삼불고기 파스타와 세 가지 퓨레를 곁들인 아그로수퍼 목살 스테이크였다.

고추장소스에 아그로수퍼 삼겹살과 감자로 속을 채운 총알오징어구이 숏파스타는 특히 인기였다.

이재훈 셰프는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낮없이 애쓰는 분들께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키친에 섰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많은 분들이 ‘하나된 열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이날 디너를 후원한 아그로수퍼는 ‘30년 연속 가축질병 제로’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는 칠레의 농축산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유엔의 지구온난화방지 기후협약 실천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방식으로 사육한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각국 등 45개국 특급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유명 고깃집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유명 돼지고기 맛집 ‘아그로수퍼 포크 하우스’를 선정해 사회 각계 각층의 숨은 영웅을 초청, 감사와 응원의 소셜 다이닝 이벤트를 열고 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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