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임신한 선생님이 성적 판타지”…김미화 “십년전 일을 왜 비난”

입력 2017-06-22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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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그릇된 성인식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07년 9월 출간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는 탁현민 행정관, 콘텐츠 에디터, 기자, 공연기획자 등 문화계 인사 4명이 성, 결혼, 연애 들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탁 행정관은 본문에서 “남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대상은 모델 같이 잘 빠지고 예쁜 여자들이 아니야. 수학 시간에 거대한 몽둥이를 들고 발목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은 선생님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게도 학창 시절에 임신한 여선생님들이 많았어. 심지어는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며 ‘임신한 선생님’이 자신의 성적 판타지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탁현민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

하지만 방송인 김미화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십년전에 쓴 책 내용이 '여혐' 아니냐며 비난받는 탁현민 씨. 출간 이후 그가 여성들을 위해 여성재단, 여성단체연합회의 행사 기획 연출로 기여해 온 사실을 홍보대사로서 봐온 나로서는 안타까운 심정이다”이라며 “그에게 십년전 일로 회초리를 들었다면 이후 십년도 냉정하게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탁현민 행정관은 2007년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밝힌 여성관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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