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색기록 도전자들 한곳에 모인다

입력 2017-06-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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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회장

■ 도전한국인!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 개최

박희영 회장 “7전8기! 7월8일을 도전의 날로”
홍수환·조수미·황영조 등 최고기록인증 시상
한국판 기네스대회부터 민간 기념일 선포까지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전국의 ‘똘끼충만’한 도전자들이 7월8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집결한다.

어린이대공원 내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의 타이틀은 제5회 대한민국 최고기록인증 2017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 도전한국인본부와 사단법인 도전한국인운동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어느덧 5회 째를 맞이했다.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국민에게 도전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도전한국인운동협회 박희영 회장은 “한국인의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7전8기에서 착안해 7월8일을 도전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의 행사는 희망과 일자리를 만드는 우리 모두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은 오전9시부터 밤8시30분까지 1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대중음악 콘서트와 클래식·국악음악회, 무용, 미술, 마술, 스포츠, 아크로배틱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공연들도 쉼 없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최고기록인증식 시상식에서는 4전5기의 복싱영웅 홍수환,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태진아·김국환·원미연, 팝페라 가수 이사벨, 사진작가 박종명, 프리스타일 축구 세계문화 창시자 우희용, 화백 석창우, 몬주익의 영웅 마라토너 황영조 등이 수상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분야별 도전 기록대회. 제5회 한국판 기네스대회이기도 하다.

7월8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희망과 일자리를 만드는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이 열린다. 우유 마시기, 자전거 뒤로 타기와 같은 이색종목부터 태권도 격파, 보디빌딩, 비보잉(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록도전이 펼쳐진다.스포츠동아DB

스포츠, 출산·취업, 건강, 장애극복, 방송·연예·예술 5개 분야로 나누어 도전대회를 연다. 스포츠 분야는 자전거 스탠딩 대회(자전거 오래 서 있기), 축구공 오래 떨어뜨리지 않기 대회, 특수동작 줄넘기대회, 비보이 최다시간 기록대회, 자전거 뒤로 타기 기록대회, 손힘이 가장 센 사람 선발대회(팔씨름·사과 한 손으로 깨뜨리기·손가락으로 못 구부리기 등) 등이 펼쳐진다.

출산·취업분야의 도전도 흥미롭다. 다둥이 가족 최다인증, 쌍둥이 최고인증(가장 닮은 쌍둥이찾기 등), 총각·처녀 결혼도전 ‘가면미팅’ 등을 진행한다. 결혼한 부부들이 출산을 목적으로 호텔(모텔)을 가고자 하는 경우 무료 이용권을 배부하는 ‘임신희망도전’ 종목도 있다.

건강분야는 ‘건강한 체력을 위해 먹는 즐거움에 도전한다’가 테마이다. 물·우유·맥주 마시기 대회, 자장면 먹기 대회, 바나나 빨리 먹기 대회, 국수먹기 대회가 ‘위대한 사람(위장이 큰 사람)’들을 기다린다. 방송·연예·예술 분야는 ‘행복한 개인취미도전’을 내세웠다. 나는 가수다, 나는 춤꾼, 한복 쇼, 비키니 쇼, 소나무 그림 최장 최고기록도전(10미터), 사투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장장 100미터에 달하는 ‘신임 대통령에게 드리는 희망의 소나무 그림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의 뜻이 담긴 희망의 포스트잇 1000개를 붙여 완성하게 된다.

민간 기념일 선포식도 눈길을 끈다. 자녀와 부모가 상호 상을 주는 날(상상데이·3월3일), 사이(4·2)버 범죄 예방의 날(4월2일), 꽃의 날(4월15일), 인성교육의 날(7월21일), 소나무의 날(10월5일), 시낭송의 날(10월11일) 등이 이날 페스티벌에서 선포된다.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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