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특급 게스트 보장”…‘볼륨’ 김예원, 여러분의 가습기가 될래요 (종합)

입력 2017-06-29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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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게스트 보장”…‘볼륨’ 김예원, 여러분의 가습기가 될래요

배우 김예원이 설탕 같이 달콤한 저녁 시간을 약속했다.

29일 여의도 KBS신관에선 KBS 쿨FM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병석PD는 “집에서 드라마를 보는데 예쁜 목소리가 들렸고, 주인공이 김예원이었다. 마침 6월 중순에 스페셜 DJ를 투입할 기회가 있어서 김예원과 함께 했다. 목소리 뿐만 아니라 청취자와 진실되게 소통하려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고 김예원을 발탁한 이유를 전했다.

‘볼륨을 높여요’는 1995년 4월3일부터 배우 이본의 진행을 시작으로 최강희(2004), 메이비(2006), 나르샤(2010), 유인나(2012), 조윤희(2016)가 함께 했다. DJ계보만 봐도 많은 스타 DJ를 배출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임을 증명한다. 김예원은 지난 14~15일 ‘볼륨을 높여요’ 스페셜 DJ를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정식 DJ로 발탁된 김예원은 “이본부터 조윤희까지 볼륨만의 분위기가 있었다. 유지하면서도 편안한 목소리를 내세우겠다. 저녁 8시가 에너지 충전시키는 시간이니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고 위로를 건네는 목소리를 들려드리겠다. 또 나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이어 “청취자 사연에 대해 어떤 말을 해야할지를 고민했고, 소통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집중했다”며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김예원의 달콤한 목소리, 친화력을 새로운 ‘볼륨을 높여요’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임병석PD는 “인간관계가 좋다. 여러 배우들이 김예원이 스페셜DJ를 했을 때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가수, 배우들이 게스트로 주로 나올 것 같다. 김예원이 배우니까 연기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는 시도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이전에 본 적 없던 라디오 코너에 도전해 보고자한다”고 연출 방향을 말했고, 김세스라PD 역시 “김예원은 노래하듯 말하는 사람이다.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게 좋았다. 방송을 하면서 더 많은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예원의 특급 친화력은 첫 방송부터 발현된다. 배우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 김예원은 이날 “‘내일 그대와’ 때 인연을 맺은 이제훈을 첫 방송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번에 영화 ‘박열’ 개봉과도 맞물려 타이밍이 좋았다”고 섭외 배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애칭에 대해선 ‘가습기’를 거론, ‘볼륨을 높여요’ 청취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예원은 “스페셜 DJ때 이름에서 따온 예디로 불렸다. 제작진과 상의한 결과 게스트가 말해줬던 가습기라는 애칭이 좋은 것 같다. 촉촉하다 못해 축축할 수도 있는 목소리란다. 달콤한 목소리, 김설탕이라는 애칭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예원은 2008년 데뷔 한 후 영화 ‘써니’(2011) ‘무서운 이야기’(2012) ‘국가대표2’(2016),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2012) ‘질투의 화신’ (2016) ‘수상한 파트너’(2017), 뮤지컬 ‘비처럼 음악처럼’(2010) ‘잭더리퍼’(2016),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2016) ‘SNL코리아’(2017)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력을 보여줬다.

김예원의 새로운 면모가 담길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는 7월 3일 월요일부터 매일 저녁 8시 KBS 쿨FM(수도권 89.1MHz)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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