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안방 금의환향’

입력 2017-07-03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기자 손현주. 사진제공|쇼박스

모스크바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영예
tvN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로 컴백

배우 손현주가 화려하게 돌아온다. 지난달 30일 주연 영화 ‘보통사람’으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후 ‘금의환향’의 안방극장행이다.

2012년 드라마 ‘추적자’의 성공으로 스크린에 주력해온 그는 26일부터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의 주연을 맡고 흥행에 도전한다. 2014년 드라마 ‘쓰리데이즈’ 이후 3년 만이다.

‘크리미널마인드’는 동명의 인기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다.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2005년 미국 ABC스튜디오가 제작해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됐다.

손현주는 극중 국가정보원 국제범죄 소속 행동분석팀장(NCI)을 연기한다. 이지적이고 냉철한 프로파일러다.

손현주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점뿐 아니라 지난해 리메이크된다고 알려지면서 원작의 팬들이 연쇄살인범을 잡는 F.B.I 행동분석팀장인 에런 하치너 역을 누가 맡느냐에 호기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였고, 카리스마 넘치는 팀장 역을 아무나 소화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드라마 공동제작사인 NEW와 태원엔터테인먼트도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세계 처음으로 리메이크하면서 충성도 높은 팬들의 기대심리와 만족감을 끌어내기 위해 선호도 조사와 공모전 등을 통해 자체 캐스팅을 벌이기도 했다. 그 결과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손현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주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준기, 문채원, 이선빈, 유선, 김영철 등은 5월 중순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