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물놀이’ 원마운트, 노는 높이가 다르다

입력 2017-07-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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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운트는 경기도 고양에 위치해 접근이 편리하고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내 파도풀(왼쪽)과 야외 콜로라이드는 더위를 날려버릴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제공 | 원마운트

■ ‘섬머 쿨 파티’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편리한 접근성·콘셉트 차별화로 승부
‘8월의 크리스마스’ 테마 색다른 재미
지상 50m 슬라이드 짜릿한 쾌감 선사


여름 워터파크는 폭염보다 더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는 총성 없는 전쟁터이다. 찾아가는 사람들이야 시원스런 물놀이를 즐기면 그만이지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워터파크마다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이 벌어진다. 특히 워터파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형 물놀이 어트랙션들이 이제 대부분 상향 평준화를 이루면서 물놀이의 참신한 테마로 승부하려는 경향은 더 강해졌다. 서울서 30분 거리, 경기도 고양의 원마운트는 ‘도심 속 물놀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올 여름 ‘워터파크 대전’에 나서고 있다.


● 섬머 쿨 파티 ‘8월의 크리스마스’

원마운트는 연면적 4만m²로 도심 워터파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도심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교외 워터파크들과 비교하면 크기 면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약점을 원마운트는 접근의 편리함과 ‘도심 물놀이’라는 차별성으로 바꾸어 어필하고 있다. 원마운트는 강남, 강북을 가리지 않고 서울 어디서든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승용차로 가기가 편하다. 워터파크 나들이가 큰마음 먹고 움직여야 하는 행사가 아닌,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언제든 마음 내킬 때 갈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다.

특히 다양한 테마의 여름 파티는 다른 워터파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다. 원마운트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올 여름 테마로 정했다. 산타클로스와 함께 하기, 한 여름에 듣는 캐럴 리믹스 클럽음악, 위기에 빠진 루돌프를 구하는 ‘수중 징검다리 건너기’, 비밀번호를 잊은 산타클로스의 선물상자를 여는 ‘시크릿박스’ 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름 시즌 내내 실시한다. 산타 모자를 쓴 매력적인 안전요원은 여름 이벤트의 보너스 볼거리다.

파티 팬을 위한 특별 축제도 있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밤에 성인을 대상으로 ‘SEXY Christmas Pool&Foam Party’를 진행한다. 야외 파티풀에서 여는 풀사이드 거품파티다. 여름밤에 조명을 받은 하얀 거품과 함께 최신 디제잉, 파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 지상 50m, ‘노는 높이’ 남다른 어트랙션

재미있는 파티가 인기 있지만, 어트랙션도 독특한 즐거움이 있다. 원마운트는 4층에 실내시설, 7층에 야외시설이 있다. 옆으로 넓게 자리잡은 다른 워터파크와 달리 수직으로 시설이 위치해 지상 50m 높이에 슬라이드가 있는 ‘노는 높이’가 다른 곳이다.

가장 높은 윌링더비쉬와 스카이부메랑고에서는 주변의 한강과 일산 호수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7층 야외 워터파크에서 출발해 원마운트 쇼핑몰 거리의 상공을 돌아 4층 실내 워터파크로 미끄러지는 반투명 슬라이드 투겔라이드도 원마운트의 명물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위해서는 시간 당 36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아쿠아 놀이터 자이언트 플레이와 판타스틱 플렉스가 있다. 어린이 전용 공간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낮은 수심으로 이뤄져 있다.

워터파크 옆 워터테라피에서는 35℃의 수압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독일 수치료 시스템 바데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물놀이 후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찜질실과 수면실을 비롯해 2500권 도서로 가득 찬 북카페, 키즈짐, 어린이 전용 놀이방 등이 있는 OMT센터(키즈센터)가 있다.

방문 전 홈페이지나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를 미리 체크하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알뜰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워터파크에 이어 반전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웃한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를 찾아가자. 북유럽 산타마을 테마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공기와 함께 눈과 얼음, 동물썰매의 이색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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