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서장훈은 농구 계의 이순신 같은 존재”라고 추켜 세웠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영웅 삼국지’의 녹화 도중 이순신이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전쟁에 임했다는 에피소드가 나오자, 정형돈이 “서장훈은 농구계의 이순신 같은 존재다”라며 선수 시절 코트 위 부상 투혼을 발휘했던 서장훈을 극찬했다.
이어 정형돈은 “하지만 이순신처럼 잘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시기와 질투가 끊이지 않는다. 서장훈도 마찬가지다”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를 들은 서장훈도 “그 부분은 부인하지 않겠다”며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에 빠트렸다.
또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영웅삼국지’에서는 ‘전쟁 영웅’ 편이 방송된다. 한중일의 전쟁 영웅으로 한국은 23전 23승의 백전무패 ‘이순신’, 중국은 흙수저 출신의 영웅 ‘악비’ 그리고 일본은 단호박 리더십의 ‘오다 노부나가’를 비교 분석한다.
남다른 어린 시절을 보낸 삼국의 영웅들은 뛰어난 전술들과 죽음에 대한 논란들을 다룰 예정이다. 한중일 대표들은 각자 자신의 나라 영웅을 치열하게 자랑하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장위안은 “이순신은 사실 한국과 중국 사이의 우정을 상징하는 인물이다”라고 발언해 한-중 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또 ‘정사(正史)보다 야사(野史)에 자신있다’는 배우 김응수는 “이순신의 처가가 부유했을 것”이라며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일화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은 14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